많은 《왕자영요》 유저들이 “다이아 구간에서 계속 막혀 올라가지 못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MCW 꽁머니 유저들도 다이아 티어는 꽤 까다로운 구간이라 느낀다. 그중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팀원 간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협력이 부족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한타에서도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다이아 티어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서포터 역할을 꺼리고, 직접 캐리할 수 있는 포지션만 고집하는 경우가 잦다.
이 구간에서는 팀 의존도가 높은 영웅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믿음을 가진 자가 낳는 힘은, 단순히 흥미로 하는 자를 압도한다. 물론 듀오 플레이를 통해 음성 채팅으로 전술을 조율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협업형 영웅도 좋지만, 솔로 플레이에서는 단독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영웅이 더욱 유리하다.
MCW 꽁머니 유저가 첫 번째로 추천하는 영웅은 바로 ‘상관완얼’이다. 많은 유저들이 이 영웅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특히 상관완얼은 스킬 개편 이후, 세 번의 스킬 연계로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게 되면서 승률이 급상승했다. 이 영웅의 핵심은 궁극기인데, 연습만 꾸준히 하면 누구나 충분히 다룰 수 있다. 궁극기는 적중 대상이 아군 스킬이든 적이든 관계없이 발동되기 때문에, 방향과 리듬만 잘 조절하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연습장에서 충분히 감을 익힌 후 실전에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유저들이 ‘궁 끊김’을 걱정하지만, 사실 대부분 방향키 조작 미숙이 원인이다. 반복적인 연습으로 쉽게 극복 가능하다. 상관완얼은 연계 콤보가 복잡하지 않고, 숙련도만 높이면 왕자 티어도 무난히 진입할 수 있다.
다음 추천 영웅은 ‘손책’이다. 같은 다이아 구간에서 아서 같은 단순한 영웅은 한계가 명확하지만, 손책은 숙련만 된다면 손맛이 좋은 영웅이다. 조작 난이도도 낮은 편인데, 많은 유저들이 궁극기 발동 후 배 조종 방향을 잡기 어려워하는 편이다.
손책의 연계는 매우 간단하다. 초보자라면 기절 스킬을 사용해 1번 스킬과 연계하는 것이 좋다. 손책의 1스킬은 이동기이자 제어기로, 지면에 물을 뿌려 적을 띄우는 효과가 있다. 이때 기절을 먼저 걸면 연속적으로 적을 띄우며 제어가 가능하다. 궁극기는 적당한 거리에서 미리 하선 후 적을 띄운 다음 1스킬을 이어 쓰면 자연스럽게 연계 제어가 된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영웅은 ‘나코루루’다. 이 영웅은 보통 후반 캐리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이아 구간에서는 게임이 중후반까지 길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다. 나코루루는 폭발적인 한 방 화력이 강한 암살형 캐릭터이며, 초반에도 운에 의존하지 않고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초반 정글링도 안정적이다. 리바이나 오공 같은 영웅보다 안정적이고, 2스킬을 통해 어느 정도 생존력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1스킬은 상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퍼센트 데미지이기 때문에, 탱커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결국 사람은 ‘할 수 있다’고 믿는 만큼 해낼 수 있다. MCW 꽁머니 유저들은 위 세 영웅을 충분히 연습한다면 다이아를 넘어 마스터, 왕자 티어까지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건 숙련도와 자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