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이 시작되며 《왕자영요》 체험 서버에서도 새로운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었다. MCW 꽁머니 기자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지난 시즌 영웅들의 실제 활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그중에서도 전위는 세 가지 측면에서 뚜렷한 강화를 받았다.
우선 전위의 패시브 스택 감소 규칙이 조정되었는데, 이는 스택이 쌓인 후 더 천천히 사라지도록 바뀌었다. 또한 1번 스킬과 2번 스킬의 쿨타임이 초반 구간에서 모두 감소하여, 초반 정글링과 성장 속도, 갱킹 효율이 이전보다 훨씬 향상되었다. 이러한 조정은 전위가 새 시즌에서 성능이 저조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체험 서버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회복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위의 강화는 비교적 예견된 수순이라 할 수 있지만, 조조의 조정은 MCW 꽁머니 유저들 사이에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조조의 궁극기 사용 시 추가로 부여되는 물리 공격력이 기존 고정 80에서 100으로 상향되었고, 매 레벨당 성장 수치도 10씩 증가해 초반과 후반 모두에서 강해졌다. 조용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목받는 존재가 된 셈이다.
이러한 조정이 의아한 이유는 조조가 현재 정식 서버에서 이미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대규모 리워크 이후 조조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특별한 약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강화가 적용된 것은 향후 메타 흐름을 반영한 선제 대응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많은 유저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규 영웅 ‘하이노’ 또한 여전히 정식 서버에는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여러 차례의 시즌 패치에서 신규 영웅이 도입되었던 전례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현재 체험 서버에서는 하이노의 능력치와 밸런스를 조정하는 패치가 반복되고 있어, 아직 게임 내 균형에 적합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를 계속 거친 뒤 정식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체험 서버에서는 ‘주몽-추풍’이라는 장비 아이템에 대한 미세 조정이 있었다. 이 장비는 이번 시즌 큰 변화가 예고된 아이템 중 하나로, 이번 조정에서는 기본 공격 명중 시 추가로 제공되는 방어 관통 수치가 40\~96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MCW 꽁머니 기자는 이 조정의 의도를 비교적 단순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초반 구간의 관통력을 증가시키는 대신 후반의 효율을 약간 낮춘 구조인데, 수치 변화가 크지 않아 전반적인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이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는 유저층이 적은 만큼, 전체 유저 기반에서는 체감이 낮을 수 있으나 일부 딜러형 영웅에겐 유용할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이 아이템과 잘 맞는 영웅으로는 리위엔팡과 멍치가 꼽히며, 장비의 활용도는 해당 영웅들에 따라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그것이 쌓이면 결과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MCW 꽁머니 유저들은 이번 조정이 향후 본 서버 업데이트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